왜 아플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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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배대웅 작성일 24-10-30 17:31 조회 79 댓글 0본문
안녕하세요. 한의사 배대웅입니다.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지 못하고 고생하시는 분들을 보고 있으면 안쓰러운 생각이 들어 재미없는 내용이지만 알려드립니다.
지금 말씀드리는 내용은 한의학에서 통증의 원인을 분류하는 방식이며,
그에 따른 치료법이 존재하는 것들만 개괄적으로 말씀드리는겁니다.
아파서 병원에 가면 제일 많이 듣는 답변이 "염증이 있다."는 말이죠?
이 내용은 소염진통제가 효과가 없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들어보셔야할 내용입니다.
자 이제 시작해볼까요?
크게 보면 "몸과 마음, 그리고 기후"입니다.
몸과 마음의 문제는 외상과 과사용으로 나누어 치료하고, 여기에 기후문제만 추가하면됩니다.
그리고 과사용은 육체적 과로, 정신적 과로, 성적 과로로 나누어 생각합니다.
일단 외상은 다쳐서 아픈 경우를 말합니다.
외부의 충격으로 인한 문제는 단순 타박상으로 끝날수도 있지만,
인대, 힘줄, 관절낭의 약화를 유발할수 있고,
이에 대한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
구조적 불안정으로 인해 만성화될수 있으니 반드시 치료를 잘 받아야 합니다.

몸의 문제 (육체적 과로)
이 문제는 자세 / 일 / 운동 등으로 발생하는 불편함인데,
처음에는 단순한 근육통으로 시작하지만
시간이 경과할수록 인대, 힘줄 등이 약해지고
결국에는 관절이나 디스크에 영향을 줍니다.
통증의 원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입니다.
그래서 추후에 자세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해부학적으로 구분하자면 피부, 근육, 근막, 힘줄, 인대, 혈관, 연골, 디스크, 점액낭등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고
한의학적으로는 경락과 오장육부의 문제로 파악하고 치료할수 있습니다.
마음의 문제 (정신적 과로)
사람은 혼자 살아가는게 아니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여러가지 감정적인, 정신적인 자극을 받고 살아갑니다.
남편이 말을 안들어 화가 날수도 있고, 여자친구와 헤어져서 우울할수도 있고, 직장 상사의 무언의 압박에도 스트레스를 받을수도 있습니다.
한의학에선 칠정이라고 해서 기뻐하는 것, 성내는 것, 근심하는 것, 생각하는 것, 슬퍼하는 것, 놀라는 것, 무서워하는 것 때문에 병이 생길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통증에 있어서는 조급함이 일순위입니다. 특히 빨리빨리에 익숙한 우리나라 사람들은 더 그렇죠.
빠르게 움직일수록 에너지 소모가 더 커지고, 한마디로 힘을 더 많이 써야하고, 그 결과 몸에 부담을 주게 됩니다.
두번째로 많은게 긴장입니다. 긴장이란 몸에 힘이 들어 간다는 말이죠.
겉으로 봤을 때는 가만히 있는 걸로 보이지만 사실은 하루 종일 힘을 쓰고 있는것과 마찬가지 상황이 전개됩니다. 용을 쓰고 있으니 당연히 몸에 부담을 주겠죠.
이외에 우울이나 불안 등도 내 몸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통증을 유발할수 있습니다.
특히 긴장의 문제는 과할 경우 전신의 염증반응을 유발하여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다 아프다."고 합니다.
염증이라고 설명했지만 사실 소염제에 잘 반응하지 않습니다.
이는 정신적 과로로 인해 몸 전체가 예민해져 있는 상태입니다.
다행스러운것은 치료법이 있습니다.
성적 과로는 신장(콩팥)을 약하게 만들며 뼈, 관절(디스크 포함), 신경의 문제를 유발하며 허리 아래 하체의 무력감까지 나타납니다.
기후
상상속에서 내 삶을 끌고 가는게 아니라면, 비가오는 날에 비를 맞고 눈이 오는 날엔 눈을 맞고, 추운날엔 벌벌떨고, 무더운 여름엔 땀을 뻘뻘 흘릴수 밖에 없습니다.
단 한사람도 예외는 없죠. 하지만 별 문제 없이 잘 지내는 사람도 있고 아픈 사람도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육기라하여 6가지를 말하는데, 그 중에 통증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건 한과 습입니다. 한은 차가운 기운을, 습은 습기를 말합니다.
겨울에는 심하고 여름에는 덜 한 사람, 새벽이나 아침에는 심한데 오후에는 덜 한 사람, 1년 내내 온찜질을 하시는 분들. 차가운 기운 때문에 아픈겁니다.
또. 일기예보 하시는 분들. 비가 오기 전에, 눈이 오기전에, 날씨가 흐린 날 몸이 아프다. 다 지나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말끔해 지시는 분들 습기 영향을 받으시는 겁니다.
이 또한 치료 방법이 있습니다. 절대 나이들어서 그런거라 생각하시면 않됩니다.
30대 초반이지만 날이 흐려지면 여기저기 아프거나, 몸이 무겁거나, 우울해지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나이랑 무관합니다. 습 때문이죠.
한의학에는 이 범주의 문제를 해결하는 침과 한약이 정해져 있습니다.
오늘 내용은 여기까지 입니다.
마지막으로 당부드릴 말씀은
나는 힘든데 검사상 아무 이상이 없다고 나오는 경우 곰곰히 생각해 보셔야합니다.
내가 알고 있는 내용으로 원인을 한정시키지 말아야 통증의 굴레에서 벗어날수 있습니다.
원인은 여러분이 알고 있고 제가 찾아 낼수 있습니다.
끝까지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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