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문제 어떻게 해결할것인가? (병의 위치와 치료) > 통증클리닉

몸의 문제는 일단 상해와 과사용으로 나누어 생각하셔야 합니다.

상해는 다쳐서 아픈 경우인데, 충격의 강도에 따라 인체 어느 부위든 문제를 일으킬수 있습니다.
순차적으로 진행돼는게 아니고 다치는 순간 관절이나 디스크의 문제를 유발할수 있고
가벼운 타박상으로 끝날수도 있으며
단순 보호상태인 근육의 긴장만 있을수도 있고
충격의 강도가 조금 센 경우, 관절을 안정적으로 잡아주고 있는 인대나 힘줄, 관절낭등의 손상을 일으킬수도 있습니다.

이와는 달리 과사용으로 인한 문제는 순차적으로 진행됩니다.
상해가 아니기 때문에 처음부터 힘줄이나 연골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는다는 말입니다.

과사용. 한마디로 과로죠.

### 1 단계 ###
인간의 육체적인 과로는 모두 활동. 움직임때문에 발생합니다.
그 움직임은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그런데 일반적인 과로나 자세불량으로 인해 근육에 과부하가 걸려 힘들어지면 딱딱해집니다.
이 딱딱해 진다는 건 주변의 진액, 수분, 음기라 할수 있는 것들이 어디론가 사라져서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걸 근육학에서는 TP라고 부르고 경락약침에서는 경락이라고 부르죠.

때문에 부족해진 음기를 보충해주는 방식만으로 해결이 가능합니다.
심하지 않은 경우 부분적으로 딱딱해진 부위를 뚫어주는 것만으로 치료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걸로는 부족한 경우가 있으니
이때는 음기를 직접 보충해주는 한약이나 약침을 사용해야합니다.
적절한 휴식을 취하면서 치료를 받는다면 다음 단계로 진행돼지 않습니다.

### 2단계 ###

하지만 인생사, 그리 만만치가 않죠?
마냥 쉴수도 없고, 그렇다고 직장생활을 하면서 꾸준히 치료 받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죠.

그래서 다음 단계로 진행하는 것입니다.
건강한 몸은 근육에서 발생한 힘으로 멀리 있는 뻐를 잡아당깁니다.
이때 인대나 힘줄은 뼈의 움직임이 정해진 바른 길로 진행될수 있도록 단단히 고정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고정입니다.
한마디로 꽉 잡아주는 거죠.
그런데 근육이 딱딱해진 상태에서 이런 동작을 취하면 어떤 상황이 발생하냐?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힘조절을 통해 힘줄에 부담을 주지 않고 내가 원하는 동작만을 취할수 있는데,
내 의지와는 무관하게 강한 힘이 힘줄에 그대로 전달됩니다.
그로 인해 미세한 움직임이 발생하죠. 일회성인경우 크게 문제가 돼지 않지만 매일 매일 반복된다면 그 마찰로 인해 열이 발생하니, 이게 흔하게 듣는 힘줄염입니다. 또한 중간 중간 강한 힘이 작동하면 힘줄이 미세하게 늘어나 버리죠.
더하여 이 힘의 방향에 수직으로 문제를 일으키면 점액낭에 염증이 발생합니다.

이 단계의 치료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마찰이 심해 염증반응이 강한 경우 양방의 소염제나 봉약침 치료를 받아서 해결할수 있습니다.

염증 반응은 약하지만 힘줄이 늘어나면서 주변의 인대까지 약화된 경우 가열식 화침치료를 받는게 좋고 주기적으로 재발하는 경우 성장인자가 풍부한 자하거약침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2단계 치료는 그 전에 얘기했던 근육의 문제를 해결해야 재발을 방지할수 있습니다.

이 내용은 좁은 부위에서 강한 힘으로 일어나는 과정을 설명한것입니다.
만약 전신에 걸쳐 약한 힘으로 오랜기간 이런 상황이 발생한다면 근육을 감싸고 근막에 변형이 생깁니다.
이건 너무 복잡해지니 여기서 설명하지는 않겠습니다.

### 3단계 ####

2단계에서 멈추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근육이 만들어 내는 힘으로 멀리 있는 뼈를 강하게 잡아당깁니다.
그래서 그 뼈 끝에 붙어 있는 연골이 닳기 시작하는 거죠.
이게 병원에서 흔히 말하는 퇴행성관절염 상태입니다.
척추 사이 사이에 있는 디스크는 닳지는 않지만 터지거나 얇아 지죠.

모든 관절에서 똑같은 결과를 유발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중력 혹은 체중부하를 심하게 받는 관절일수록 발생가능성이 높아지죠. 무릎.

그렇다면 이때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봉약침치료를 권장합니다.

하지만 반드시 기억하셔야할 것은, 3단계 관절, 연골의 문제는 1,2단계 문제가 해결돼지 않은 상태에서 나타난 현상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앞에 설명한 근육이나 인대, 힘줄등의 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관절 자체의 문제는 봉약침으로 해결하고 관절에 가해지는 압박을 줄여주는 치료는 1,2단계 치료로 처리합니다.

위에 언급하지 않는 위치는 피부, 혈관, 신경, 뼈와 한의학적으로는 경락과 오장, 육부(위장)가 있습니다.

피부의 문제는 스치는 듯한 약한 자극에도 불편함을 호소합니다. 습부항, 전기침요법, 피내침요법, 한약치료등이 있습니다.

혈관의 문제는 대부분 염증반응으로 귀결됩니다. 봉약침치료를 통해 호전돼지만 2%로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한약치료를 병행해야홥니다.

신경 자체의 문제가 있다면 병원 치료를 받으시고, 주변 환경의 문제라면 봉약침 치료가 가장 효과적입니다.

더하여 말초신경은 근육 사이사이로 지나가기도 하고 근육을 관통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근육 내부에 생긴 압력을 줄여줘야 더 효과적인 치료를 할수 있습니다 그래서 1단계 치료와 병행해야 합니다.

과사용으로 인해 뼈의 문제를 유발한다면 상당히 심각한 단계죠. 일단 거의 100% 골다공증이 있을 것이고 수십년동안 중력 방향의 압력이 가해진 상태라 쉽지 않습니다.